“국가적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3월 8일 총회본부에서 2018년도 개강예배를 드리고 첫 강연자로 황교안 전 총리(사진)를 초청했다.

이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황교안 전 총리는 “목회에 집중해야 하는 목회자와 달리 평신도들이 할 일은 넓고 크다”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모두 활용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2015년 총리대행을 맡아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게 되었는데 기도하며 방역에 매달린 결과, 15일 만에 메르스 사태를 종식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또 “세계에 나가서 여러 지도자들을 만나면 모두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고 가계부채 증가, 세대 간의 갈등, 노년층 빈곤, 북핵위기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위기는 곧 기회’라는 역발상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경제가 ‘사면초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방에 길이 있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평대원은 강연에 앞서 개강예배를 드리고 평신도 지도력 향상을 다짐했다. 예배는 부이사장 홍진유 장로의 사회로 부이사장 김춘식 장로의 기도,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와 축도, 이사장 신명범 장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건전한 평신도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행정의 리더십, 목양의 리더십, 선교의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을 실천하여 존경과 권위를 갖는 지도자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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