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지방 60주년 기념교회
지방회서 2억 원 개척 후원
참좋은교회 2가정 파송
개척자 전상학 목사

강원동지방회(지방회장 권영기 목사)가 지방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강원도 삼척시에 기념교회인 나누림교회(개척자 전상학 목사)를 세웠다. 나누림교회는 지난 3월 11일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사역에 나섰다.

강원동지방회는 60주년 기념교회 개척을 위해 세례교인 1인당 1만 원 씩 2년간 헌금을 모았다. 여기에 별도로 모아온 교회확장 기금과 개척기금을 합쳐 모두 2억 원을 나누림교회 설립을 위해 지원했다. 이에 더해 전상학 목사의 장인인 고 김기웅 목사(제일교회 원로)가 ‘교회개척에 써달라’는 유지와 함께 남긴 1억 원까지 합쳐 나누림교회는 모두 3억 원의 지원을 받아 든든하게 개척할 수 있었다. 또 지방회 국내선교위원장 김호영 목사는 “지방회에서 한시적으로 매달 70만 원 씩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누림교회는 현재 상가건물의 한 층을 임대해 예배드리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약 1322.31㎡(400평)의 땅을 성전 건축을 위해 매입한 상태이다. 공사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창립감사예배는 남감찰장 정복만 목사의 사회, 지방회 부회장 김성문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권영기 목사의 ‘교회를 세우리라’는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또 오길원 목사(속초제일교회)와 김수복 목사(은혜교회), 황득주 목사(참좋은교회 원로), 서울신대 한영태 전 총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조완희 목사(동해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개척자 전상학 목사는 루터대와 목회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신학전문대학원(M.A)과정을 마쳤으며 서울 좋은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

전상학 목사는 “‘나눔과 누림이 있는 교회’라는 의미의 교회 이름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이웃과 나누는 교회가 되어 누구나 와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참좋은교회(심봉섭 목사)에서 파송한 두 가정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 목사는 삼척시 지역의 특성상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나 양육 프로그램이 적다는 것에 착안해 어린이 사역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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