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총회장 후보 윤성원·김명철 목사 접수

 

 

 

 

 

   

 

 

 

 

 

 교단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을 단독으로 추대하던 전통이 깨지게 됐다.

지난 3월 20일 교단 112년차 총회 임원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인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와 서대문교회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 등 두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교단에서는 그동안 목사 부총회장이 투표없이 총회장직을 승계해 왔으나 두 후보가 복수 등록함에 따라 제112년차 총회에서는 유례가 드물게 총회장 직접 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나머지 임원선거도 경쟁체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총회장을 포함해 총 13명이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서기와 회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복수로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제주지방회에서 추천한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와 대전서지방회에서 추천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등록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회에서 추천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는 등록하지 않았다.

한 목사는 “지방회가 안정되지 않는 가운데, 한 지방회에서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를 동시에 등록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부총회장 출마를 내려 놓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류인구 장로(김해제일교회), 정진고 장로(신광교회),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 등 3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기 후보 조영래 목사(한내교회)와 회계 후보 유승국 장로(청주 미평교회)는 단독 입후보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관례상 회계는 부회계가 승계하지만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는 소속 지방회 추천 서류를 미비해 등록하지 못했다.

부서기 후보에는 노흥호 목사(성진교회)와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회계 후보에는 임진수 장로(양산교회)와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등록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3월 23일과 28일 임원 입후보자 서류를 심사해 보완할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전체 입후보자 상견례를 겸한 모임을 통해 기호추첨을 진행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5월 14~29일이다. 이 기간 선관위가 선거관리 운영규정에 따른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선거는 제112년차 총회 둘째 날인 5월 30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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