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길은 고난이 따른다”

“어떤 고난이 따르더라도 청지기로서 청렴하고 검약한 삶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덕이 되겠습니다.’

성결교와 감리교, 나사렛, 구세군 순복음 등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국내 6개 교단 지도자들이 모여 웨슬리의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남석 목사)는 지난 3월 26일 과천 구세군사관학교대학원대학교 루스채플실에서 ‘종교개혁의 존 웨슬리의 경건생활’이라는 주제로 제42차 국내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협의회 선언문’을 낭독하며 ‘위임 받은 사역을 위해 헌신할 것’과 ‘같은 소명을 받은 동역자로서 서로 돕고 격려할 것’,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노력할 것’ 등을 천명했다.

이날 웨슬리운동가 양기성 박사(웨슬리지도자협 사무총장, 청주신학교장)는 설교에서 “미투 운동으로 온 땅이 떠들썩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의 떡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웨슬리는 성결한 삶과 성령 충만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날마다 일평생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를 하고, 죽기 5일전까지 전도한 위대한 전도자였다”며 “세속화와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웨슬리의 후예 답게 불의와 죄악에 항거하고 고난을 정복하고 사랑과 성결의 복음을 당당하게 전하는 21세기 위대한 선교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양 목사는 “성결한 지혜는 고난을 피하는 것이라 고난의 잔을 기꺼이 나셔야 한다”면서 “고단의 떡 운동을 벌이며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선교대회에는 조진호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 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 나세웅 예성 전 총회장, 이형로 목사 등 3개 교단 지도자와 구세군 사관생도 등이 참가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목회자와 신학생, 신도들에게 웨슬리의 영적 리더십을 전하고, 그의 청교도적 삶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 연합감리교회 등 6개 교단의 연합체다. 2007년 6월 창립된 후 국내선교대회와 학술대회 개최, 장학사업과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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