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되고 신실한 종이 되겠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늘 고백하며 성실한 목회자가 되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날을 기억합니다. 대구에서 어느 여름날, 주님 앞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생회 수련회에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강한 성령의 임재와 성결의 체험을 경험하고 간절한 소망과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의 사명에 대해 가슴 깊이 뜨겁게 되새기게 되었고 다음세대 새싹들과 함께한 26년의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는 ‘목사’라는 이름이 새로운 사명이 되어 앞으로 주님 앞에 설 그날까지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목사로 세워진 지금,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드리며  또 앞으로 함께 할 다음세대를 섬기며 그 고백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성실히 나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최근 한 어린아이의 입술에서 귀한 복음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는 것, 우리가 태어나서 우리 부모를 의심치 않고 그 부모의 말을 믿어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것처럼 한 치의 의심 없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그 아이의 순수한 고백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이제 그 고백과 그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불신자들에게, 특히 다음세대들 앞에 나아가려고 합니다.

오늘의 다짐과 각오가 안개와 같이 쉽게 사라지는 뜬구름처럼 허망해지지 않도록 한결같은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어떤 상황 속에도 변치 않는 충성된 종으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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