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서 입은 은혜 보답
아름다운 기부 감동 선사해

▲ 엘에이할렐루야교회 류호주 장로(사진 오른쪽)가 최경환 총회장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미주 총회에서 오랜만에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져 감동을 선사했다.

류종길 목사(엘에이할렐루야교회·사진)가 교회에서 은퇴 후 사용하라고 마련 해준 승합차를 미주 총회본부에 기증한 것이다.

류 목사는 지난 17일 미주 총회 첫날 오전 경건회에서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한 후 51년간 성결교회에서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았다”면서 “은퇴를 앞두고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저에게 준 선물을 미주성결교회에 바친다”고 말했다. 류 목사가 기증한 차량은 4만 달러 상당의 8인승 승합차다.

할렐루야교회는 올해 연말에 은퇴하는 류 목사를 위해 승용차를 은퇴 선물로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류 목사는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현재 타고 있는 승용차도 충분하다고 여겼다. 오히려 승합차가 낡고 오래되었지만 재정이 부족해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미주 총회본부에 새 승합차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자신에게 줄 차량을 미리 구입해 총회본부에 기증해 줄 것을 교회에 요청했고, 교회도 류 목사의 뜻을 기꺼이 받아주었다.

이홍근 총무는 “최근 미주성결교회에서 총회를 위해 거액의 헌물을 기증한 것은 드문 일로 앞으로 교단 발전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주 장로회연합회(회장 최대현 장로)도 총회본부를 위해 2,000달러를 헌금했으며,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이경순 권사)도 미성대와 미주성결대, 2세위원회 등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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