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주년 기념 추대 및 임직식
추대자 및 임직자 헌금 선교에 바쳐


충서지방 신곡교회(조대은 목사)가 창립 89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9일 추대 및 임직예식을 열고 100주년을 향한 새 비전을 공유했다.

신곡교회는 이날 명예장로와 명예권사 추대식에서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했던 일꾼들의 은퇴를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뒤이어 교회 부흥을 이끌 10명의 새 일꾼도 세웠다.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받은 강봉식 고광현 김성환 이상구 장로는 모두 초등학교 동기동창생으로 한날 한시에 은퇴하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했다. 이름도 빛도 없이 교회를 섬겨 온 권영자 김연숙 박영숙 오세분 권사는 명예권사로 추대 받았다.

▲ 신곡교회 조대은 목사가 명예장로 4명을 추대하고 추대패를 전달했다. 추대 메달은 함께 애쓴 아내 권사들에게 걸어주었다.

이날 8명의 추대자들은 십시일반 헌금을 모아 미얀마 알란욱교회 건축비로 헌납하는 등 은퇴하는 순간까지 선교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교열정은 후배 임직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새 일꾼들도 선교를 위해 임직헌금을 바쳤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새 일꾼으로 박관양 조복순 하성혜 이현정 집사가 신임 권사로 취임했다. 박재권 송규성 송재철 유병찬 최성규 최은정 집사는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 신곡교회 신임 권사들.

임직자 10명은 힘을 모아 네팔에 문민규 선교사를 파송하고 5년 동안 매달 30만 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 네팔 현지 6개 교회가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분양할 염소 20마리도 기탁했다.

▲ 신곡교회 신임 안수집사들.

조대은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추대패와 메달을 걸어주고 일일이 앞치마를 입혀주며 낮은 자세로 주의 일에 앞장서 헌신할 것을 주문했고, 임직자들은 ‘아멘’으로 답하며 헌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예식은 홍성동감찰장 김환용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김정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 부회장 황성연 목사의 ‘대표선수’란 제목의 설교로 1부 예배를 드렸다. 황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좋은 말, 살리는 말, 교회에 덕이되는 말을 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대은 목사의 집례로 추대식과 임직식이 차례로 거행됐다. 심창용 목사(인지교회)와 손병록 목사(영목교회), 이춘오 목사(홍성교회), 이원용 목사(죽도교회)가 예식을 위해 기도하고, 지방회 장로회장 송을성 장로와 홍성구역 장로회장 모성순 장로는 명예장로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총회 서기 조영래 목사(한내교회)가 권면하고, 송천웅 목사(대천교회)가 축사했다. 이어 박관양 권사가 큰절하며 임직자를 대표해 인사했으며 인예원 청년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후 차익환 목사(신곡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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