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 건축 지원해 쩨이트마이교회 새출발
임원들 현지서 봉헌식 참여 ··· 김진호 총무 동행·설교


전국권사회(회장 정현숙 권사) 임원들이 지난 4월 30일 캄보아에 건축한 지교회 봉헌식에 참여했다.

전국권사회에서 건축을 지원한 쩨이트마이교회는 껌봉쓰프 주 쓰록 프놈쓰럿 지역에 세워졌다. 현지인 요셉 목사 부부가 시무하고 있는 이 교회는 예배당 건축이전까지는 어린이를 포함해 성도 50여 명이 출석하는 작은교회였지만 새 예배당 건축 후 교회 부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봉헌식에는 전국권사회 임원과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교단 선교사를 비롯해 캄보디아성결교회 지도자와 성도 등 총 122명이 함께 예배했다.

요셉 목사는 “새 예배당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전국권사회의 후원에도 감사드린다”면서 “교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 예배해 감격적이었다. 새 예배당을 통해 지역을 복음화하고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요셉 목사 부부는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하면서 지역 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의 아이들을 모아 교육사역도 벌이고 있다.

쩨이트마이교회는 전국권사회의 도움으로 1,400㎡ 규모의 건축용지에 교회 예배당과 사택, 목회자 사무실, 주방과 화장실 등을 갖춘 단독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다. 건축용지는 현지인 소포완 남매가 헌납한 것으로 이들 남매가 땅을 헌납해 교회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었다.

▲ 전국권사회가 캄보다아에 건축한 쩨이트마이교회

이날 봉헌예배는 우리교단 캄보디아선교부 대표 방명진 선교사의 사회로 우잊남 목사의 기도, 쩨이트마이교회 성도들의 특별찬양에 이어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주님이 세우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총무는 “예수님께서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신 말씀을 굳게 붙잡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교회를 가까이하는 신앙생활을 하며 축복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성남 선교사가 교회건축 감사기도를 드렸으며, 캄보디아성결교회 부총회장 생분튼 목사와 전국권사회장 정현숙 권사가 차례로 격려사를 전했다.

정현숙 회장은 이날 “막연하게 해외교회 건축을 꿈꿨는데 수련회의 열매로 이렇게 아름답게 전국권사회 지교회를 건축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이제 쩨이트마이교회와 사랑의 끈으로 연결되었으니 앞으로도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복음확장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권사회 임원들은 특별찬송을 불렀다. 이어 교회 건축부지를 헌납한 소포완 남매를 소개가 되어 참석자들이 모두 큰 박수로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소포완 자매는 “꿈속에서도 교회가 세워지길 바랬는데 교회가 건축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국권사회 임원들은 이날 봉헌식에 참석자 모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준비한 기념품을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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