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원, 김종웅·고시영 목사 강연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는 지난 4월 26일 총회본부에서 김종웅 목사(부평제일교회) 초청 강연회를 열고 영성과 선교 비전을 함양했다.

이날 ‘평신도와 세계선교’란 제목으로 강연한 김종웅 목사는 마지막 시대에 성결교회 성도(평신도)들이 긍지를 갖고 주님의 마지막 명령인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주역이 될 것을 강조했다.

김종웅 목사는 “교회는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 한쪽 날개가 병들면 추락한다”며 “성직자(주일, 예배, 말씀) 중심의 모이는 교회로 부흥하고 평신도(가정, 직장, 평일) 중심의 흩어지는 교회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평신도가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우뚝서야 한다. 선교는 구호(낭만, 돈, 건물, 숫자)가 아니다”면서 “선교는 영혼구원이다. 개인전도가 선교의 시작이며 영혼구원이 없는 선교는 가짜”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선교는 교육·봉사가 조화로운 선교를 하고 △선교기관과 협력하며 △목회자 선교사보다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여 타종교(무슬림)의 장애물을 극복하라고 제언했다. 그는 또 △현지인 선교사를 세워 자치, 자양, 자전의 네비우스 선교를 지향하고 사회 변화를 주도하라고 조언했다.

또 “장기 선교사 파송과 단기 선교사 파송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단기선교팀은 장기선교사들의 선교 정책에 순종하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래서 미래의 장기선교사들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평대원은 또 지난 5월 3일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고시영 목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고시영 목사는 ‘기독교 인문학 강의’에서 성경을 인문학적(문학, 역사, 철학)으로 접근하여 더 풍부한 해석과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음을 설명하고 기독교 인문학을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했다.

고 목사는 “지금 젊은이들에게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메시지보다 인생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성경을 신학적, 교리적으로만 보지 말고 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를 동원해 말씀의 참된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라고 제안했다. 

고 목사는 “창세기는 모든 인생의 물음과 해답이 담겨있는 책”이라며 “아담과 하와는 인생이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이며 먹는 문제, 자유, 관계, 노동, 유혹, 쉼, 창조, 상실, 사랑 등과 관계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성경은 무엇보다 큰 가치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며 “탕자의 비유는 사실 아버지 하나님이 주인공이고, 그 분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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