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6:8~10)

서종표 목사
세상이 악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악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구약 시대의 노아가 그랬습니다. 노아가 살고 있던 당시에도 세상은 악했습니다. 창세기 6장 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보시며 하나님은 “한탄하시고 근심하셨습니다”(6절), 또한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7절)라고 결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지만 그들의 악함을 보시고 심판하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악한 사람들 중에서도 단 한 사람, 노아만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노아는 의인이었습니다.(9절) 의인이라는 것은 ‘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서 진실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려고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 의인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도 내가 죄인인 것을 매일 고백하며 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로 노아는 완전하다(9절)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완전하다는 말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뜻입니다. 노아는 성실했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을 그는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혹시 다른 사람들의 핑계를 대며 주어진 사명을 모른척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9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악한 것을 좇았지만 노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따랐습니다. 남들이 볼 때 어려운 일이었고 손가락질 받았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했고 그 결과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세상은 물질의 성공과 명성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만을 의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노아의 모습을 본 하나님은 그에게 구원의 방주를 짓게 하셨고 온 가족을 구원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노아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먼저 노아와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창세기 6장 22절에는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면 무조건 순종했던 것입니다. 방주를 만드는 것부터 짐승들을 방주에 싣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도 자신의 생각대로 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세하게 말씀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그대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순종할 때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고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은 성경 곳곳에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 한나, 라합, 빌립보 간수 등 한 사람의 믿음이 가족은 물론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갈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망할 때에 의인 열명을 찾으신 하나님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간절히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의인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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