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헌금 4,000만 원 … 4명 생명 살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올해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5월 13일 주일 낮 예배 시간에 심장수술을 받은 필리핀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청해 환영하고, 성도들에게 수술비 지원내용 등을 발표했다.

신촌교회의 지원으로 수술 받은 어린이는 필리핀 어린이 사바나(2세)와 아이비(4세), 자야니(4세), 로스벨(8세)이다. 이날 예배 시간에는 2명의 어린이가 건강하게 회복한 상태로 가족들과 함께 교회를 찾아왔다. 성도들은 박수로 환영하고, 꽃다발과 선물도 전달했다. 사바나의 엄마는 “신촌교회 성도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도움 받을 것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신촌교회는 2012년부터 매년 고난주간 헌금을 모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선의복지재단, 부천 세종병원과 협력해 심장병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선정하고, 안정적으로 수술과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린이 한 명을 수술하는 데는 약 1,000만 원이 필요한데 신촌교회 성도들이 지난 4월 고난주간에 금식하며 총 4,000만 원을 헌금해 4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에 심장 수술을 하면 정상인처럼 살 수 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의 어린이들은 대부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병으로 사명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