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역량강화·행정선진화 등 공약 제시

제112년차 총회임원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교단의 발전과 화합, 다음세대 부흥 등의 정책을 제시하며 대의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각 후보들은 현행 선거제도상 정책토론회가 없기 때문에 선거공보와 개인 홍보명함, 문자 등을 통해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있다.

총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는 교단의 정체성을 살리고 일관성 있는 행정, 북한 성결교회 복원, 항존부서와 의회부서 업무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기호2번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는 교단의 긍지와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고 항존위원과 의회부서 위원, 기관 임원들의 역량강화, 작은교회와 다음세대 부흥, 신학교육과 목회훈련 강화 등을 약속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류정호 목사(백운교회)는 총회 국내선교위원장으로 사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척교회와 작은교회를 섬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올바른 법의 준수와 집행을 위해 헌법기관과 총회임원들이 정직하게 헌신하도록 이끌고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및 서울신대 지원 등에 힘쓰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기호2번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는 성결의 정체성 회복과 사중복음이 온 성도와 교회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회사역의 스마트화, 교단의 전문화, 다음세대를 위한 새 교회학교운동, 작은교회 통합지원 센터 설립, 인사·재정의 투명성 등을 공약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는 교단교육 강화와 평신도기관 활성화, 교단 재정의 투명한 집행, 교단의 안정, 종교인과세 대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2번 류인구 장로(김해제일교회)는 교단의 화합과 발전, 교단행정의 선진화, 차세대 평신도지도자 양성, 국내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유학생 선교사 양성 등을 약속했다. 

기호3번 정진고 장로(신광교회)는 교단의 신뢰성 회복과 위상증진, 교단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지방회 및 지교회와 총회부서 간 소통 강화, 교회학교 지원, 교직자 인성과 영성향상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단일 입후보한 서기 후보 조영래 목사(한내교회)와 회계 후보 유승국 장로(미평교회), 경선을 치르는 부서기 후보 기호1번 이봉조 목사(김포교회)와 기호2번 노흥호 목사(성진교회), 부회계 후보 기호1번 임진수 장로(양산교회)와 기호2번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도 교단 발전과 총회장을 보좌하는 일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교단 일각에서는 총회임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등을 대의원들이 세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후보 정책토론회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때문에 직전 선거관리위원회가 TV정책토론회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현 선거관리위원회도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