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목사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
6월 1일 실행부위서 재선거 논의

교단장 공석 사태를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전 동부연회 감독인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사진)를 선출했다.

감리회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제32회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 대행체제를 구성했다.

이날 이철 목사는 1차 투표에서 김한구 목사(양양교회)에게 뒤졌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38표 중 21표를 얻어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당선됐다.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맡겨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실행위원들과 협력해 교단을 정상화하는데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감독회장 재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감리교 ‘교리와 장정’은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출된 후 15일 이내에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해 선거법에 따라 재보궐 선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회장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소송이 장기화 될 경우 직무대행 임기는 최장 2년이 넘을 수도 있다.

감리회는 감독회장 재선거를 논의하기 위해 실행부위원회를 오는 6월 1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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