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창립 93주년 기념
신임 장로·권사 45명 세워
김준호 명예장로 추대도


조치원교회(최명덕 목사)가 창립 93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20일 임직예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부흥의지를 다졌다.

조치원교회는 ‘선으로 악을 이긴’ 교단 최초의 순교자 김동훈 전도사가 사역했던 교회이다. 김 전도사는 1928년 한 여인의 무고로 집단구타를 당해 서른 살에 죽음을 맞으면서도 절대 소송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그들을 용서했다. 그의 신앙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조치원교회는 지금도 ‘좋은교회’로 지역에서 칭찬받고 있다.

조치원교회는 이런 순교신앙을 계승할 새 일꾼을 세우며 100주년을 향한 새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먼저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김준호 장로를 명예장로로 추대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준호 명예장로는 2007년 장로로 장립된 이후 교회 건축 후 힘든 시기에 재정위원장을 맡아 교회 부흥과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 장로는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명예장로가 되었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 갈 새 일꾼으로 김정현 유장현 박영근 이석한 박영수 여운호 이중재 씨 등 7명이 충성과 헌신을 서약한 후 안수례를 받고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이어 강길선 김영숙 박미연 송윤희 이경숙 이정옥 씨 등 38명이 기도하고 순종하는 일꾼이 될 것을 엄숙히 서약한 후 신임 권사로 취임했다.

최명덕 목사는 새 임직자들에게 “죽도록 충성하는 주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패를 전달했다. 지방회장 김상익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메달을 걸어주었으며 지방회 장로회장 김종성 장로도 장로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했다. 

이날 예식은 최명덕 목사의 인도로 세종공주지방회 부회장 조성환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상익 목사의 ‘한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로 1부 예배를 드렸다. 김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바울과 같이 모든 사람을 살리는 그 한 사람이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명덕 목사의 집례로 추대식과 임직식이 차례로 거행됐으며 지방회 부회장 남봉우 목사와 이준호 목사(송덕교회), 진상선 목사(공주중앙교회)가 예식을 위해 기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세종교역자회 사모합창단 플레레스콰이어가 축가를 불렀으며, 김승환 목사(공주교회 원로) 이창운 목사(소정교회 원로)가 권면하고, 박남형 목사(조치원교회 명예) 박종혁 목사(하늘소리교회)가 축사했다.

이어 김정현 장로가 임직자를 대표해 “희생하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다”고 인사했으며 최상희 목사(조치원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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