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결위, 1,178개 교회 총회비 면제 제안


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위원장 정덕균 목사)는 지난 5월 25일 총회본부에서 제112년차 총회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했다.

제112년차 예산안은 2017년도 결산 기준으로 약 89억60만 원으로 설정했다. 기획예결산위원들은 2018년 지방회 보고에서 중복교회와 폐쇄교회 등을 제외해 총회비 면제와 부과 대상이 정확할 수 있도록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교회 수는 2,846개로 나타났으며, 교단 세례교인 수는 30만509명, 총 경상비는 3348억2,336만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례교인 수 분포에 따른 단계별 총회비 산출 결과 1인당 경상비는 111만 4,186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총회 예산안의 특징은 다음세대와 평신도를 위한 예산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또 총회본부 살림을 최대한 절약하고 중복된 행사를 병합해 예산의 부족분을 채웠다.

제112년차 예산안 편성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다음세대와 평신도를 위한 예산이 이전보다 높아졌다. 청소년과 청년관련 행사 3개를 통합해 200만 원 예산을 줄이되, 성청이 미조직된 지방회의 성청조직 경비로 500만 원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또 남전도회전련과 여전도회전련, 교회학교전련, 여교역자회전련과 전국교역자부인회 등 평신도 기관 보조비용을 200만 원씩 일괄 증액했다. 평신도들의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의지를 담은 편성으로 분석된다.

또 비품비와 사무용품 구입비용 등 총회 운영비와 본부 운영비, 교단 홍보비는 삭감하고 회의비와 경조비, 성결회관 사용료(10%) 등도 일부 증액 편성했다.

반면 서울신대 현장중심 신학교육 과정 개발비와 교역자양성원과 목회신학연구원 종합발전프로젝트 예산에서 100만 원씩 감액하고, 사회선교단 지원비도 200만 원 줄여 편성했다. 성결학사와 강동학사 지원금은 논의 끝에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종전대로 지원키로 했다.

한편 총회 직원(25명)의 임금은 총회본부 보수규정 제4조 2항 ‘매 3년마다 연봉계약 갱신에 따라 조정한다’에 의거 3%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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