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존경받는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박노훈 목사(사진 맨 오른쪽)가 위임목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서약하는 모습. 이어 교인대표 한세열 장로(사진 가운데)도 위임목사의 목회사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서약했다.

박노훈 목사가 신촌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지 2년 만에 위임목사가 됐다.

신촌교회는 지난 6월 3일 주일 오후에 박노훈 담임목사 위임예식을 열었다. 이 행사를 통해 박 목사는 교단 헌법에 의해 위임받은 자로서, 신촌교회에서 앞으로 정년까지 계속 시무하며 목사직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목사위임식에는 교회 성도들은 물론 신임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전 총회장 이정익 조일래 목사를 비롯해 지방회 목사, 장로들이 대거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 신촌교회 박노훈 위임목사는 "세상에서 존경받는 교회로 세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노훈 목사는 이날 “저는 이제 위임목사로서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신촌교회의 푸른 100년을 가꾸어 가겠다”고 선언하고, “성결의 신앙을 고수하고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가며 세상에 존경받는 교회를 교우들과 함께 세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목사는 또 “신구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교회, 지역사회와 하나되는 교회, 통일 한국을 위하여 달려가는 교회, 작은교회들과 어깨동무하는 교회를 이루어가겠다”고 구체적으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하늘의 부르심을 좇아 날마다 힘써 달려가겠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신촌교회 위임목사가 된 박노훈 목사는 연세대와 서울신대 신대원, 미국 예일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리서치 펠로우와 시니어 티칭 펠로우를 거쳤으며 귀국해 연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다 신촌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았다.

특히 박 목사는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예일대학교 TWO BROTHERS 펠로우십 상과 밴더빌트대학교 LUKE-ACTS 어워드, 연세대 우수업적 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그의 이름은 마르퀴즈 후스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마포감찰장 최기성 목사의 인도로 윤웅림 원로장로의 기도, 드보라찬양대의 찬양, 5남전도회장 전영식 집사의 성경봉독, 교단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총회장은 이날 “하나님께서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것은 만물을 잘 가꾸고 돌보고 보존하도록 우리에게 섬기는 청지기의 책임을 주신 것이다”면서 “신촌교회가 이런 주님의 명령을 잘 준수하며 교단과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교회로 더 크게 확장되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남지방회장 구선우 목사의 집례로 위임예식이 거행됐다. 교인대표 한세열 장로와 박노훈 목사는 서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으며 이후 박 목사가 위임목사의 권한을 부여받았음이 공포되었다.

▲ 신촌교회 소년소녀합창단이 박노훈 목사의 위임을 축하하며 특별찬송을 불렀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박노훈 목사님은 지성과 영성, 선함과 겸손을 겸비했는데 이제는 위임목사가 되었으니 더 담대하게 자부심을 가지고 목회하시길 바란다”며 “교회와 교단, 교계와 가정이 조화롭게 목회를 잘 이끌어 가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교인들도 축하영상으로 담임목사의 위임을 축하했다.

이어 신촌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찬양을 불렀으며, 사무처장 조경범 장로의 광고 후 전 총회장 이정익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이날 이정익 목사는 “이제 진짜 담임목사가 된 박 목사님이 마음껏 목회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성도들이 많이 협력하고 힘이 되어 달라”며 성도들의 목회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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