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선교 결실 주렁주렁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교회창립 90주년을 기념해 태국 꿈나무를 위한 시설 2곳을 건축해 문열었다. 사진은 태국 파타야선교센터 내에 건축해 봉헌한 파타야 키즈센터 앞에서 부평제일교회 선교팀과 오필환 선교사, 현지 학생들.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교회창립 90주년 기념으로 추진했던 선교사업이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올해 90주년을 맞아 통큰 선교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평제일교회는 최근 태국의 꿈나무들을 위해 코랏 지역에 은혜선교원을 개원하고, 파타야에 키즈센터를 건축, 봉헌했다.

부평제일교회는 김종웅 목사를 비롯해 23명이 선교팀을 꾸려 지난 6월 4~8일 4박 5일 일정으로 태국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다.

선교팀은 첫날 방콕에 도착한 후 신동운 선교사가 사역하는 코랏목회자훈련원 내 은혜선교원 개원식을 위해 또 다시 버스를 타고 5시간을 이동했다. 처음부터 힘든 여정이었지만 선교팀은 오랫동안 준비했기에 피곤함보다 설렘과 기대를 품고 코랏을 향했다.

코랏에 세워진 은혜선교원은 2년 전 고 김초희 성도의 헌금으로 건축해 이미 봉헌한 곳이다. 이번에는 필요한 집기 등을 갖춰 개원식을 열었다.

김 성도는 둘째 출산 후 안타깝게 하늘의 품에 안겨 이날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가족들이 은혜선교원 개원의 기쁨을 누렸다.


코랏 은혜선교원 개원
파타야 키즈센터 봉헌
교회창립 90주년 기념
선교 사업 위해 계속 질주

코랏 은혜선교원 앞에서 부평제일교회 선교팀 일동.

김 성도의 유지를 잇기 위해 그 가족들은 선교원에 필요한 내부 집기 마련을 위해 1,000만 원을 헌금해 선교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선교의 결실로 이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셨다.

김종웅 목사는 “김초희 성도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시작된 코랏 은혜선교원은 2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건축되었고, 또 한번 가족들의 헌신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개원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태국의 미래를 책임 질 위대한 인물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참여한 23명의 선교팀원들은 예배 후 아낌없이 희생한 김 성도와 그 가족들을 위해, 또 선교원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 한국에서 맞춰 가져가 선교원 원복을 기증했다.

선교팀은 은혜선교원 개원식을 마치고 파타야에 건축한 키즈센터 봉헌식에 참여하기 위해 또 5시간 차를 타고 파타야 지역으로 이동했다.

조혜숙 장로가 교회를 대표해 은혜선교원에 원아복을 전달하는 모습.

파타야 키즈센터는 오필환 선교사가 사역하는 파타야 선교센터 내에 건축됐다. 먼저 2016년 전주삼례교회의 후원으로 건축이 시작되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난 2년간 건축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2월 부평제일교회 성이제·조혜숙 장로 부부가 건축이 재개될 수 있도록 건축비를 지원해 이번에 완공 후 봉헌식을 열게 됐다.

지난 6월 7일 열린 파타야 키즈센터 봉헌식은 박남준 선교사의 사회와 헤나리 목사(파타야 할렐루야선교교회)의 기도, 김종원 장로의 성경봉독, 부평제일교회 선교팀의 특송에 이어 김종웅 목사가 ‘축복의 통로’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오필환 선교사는 “이 곳에 키즈센터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맺어 가실 복음의 열매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멕시코 고등학교 봉헌식
젊은부부 해외선교 봉사
선교사 파송 등 연속 진행

부평제일교회 선교팀의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팀원들은 사비를 들여 선교지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하고, 각종 학용품과 강신찬 목사 기념 기숙사에서 사용할 수건을 기증하는 등 아름다운 섬김이 계속 이어졌다.

한편 부평제일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를 꿈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부평제일교회는 이미 파푸아뉴기니, 가봉, 차드, 카메룬 등 아프리카 땅에 교회와 학교, 선교센터를 세웠고, 멕시코, 볼리비아, 태국, 미얀마 등에도 교회와 목회자훈련센터, 학교, 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선교 열매를 맺었다.

이 밖에도 올해 90주년 사업으로 선교사 파송식을 비롯해 90주년기념 선교화보집 발간, 부평제일교회 선교다큐멘터리 제작, 청년회 단기선교, 젊은부부 해외선교 봉사 등의 선교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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