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지고 주만 따라 가오리다”
정덕균 목사, 신앙과 관계 회복 강조

“주님 내게 오시면 나 어찌 대할까. 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만 따라 가오리다.”

지난 6월 20일 충남 예산 매봉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 충서중앙지방회(지방회장 이상철 목사) 2018년 연합성회의 마지막 집회에서 성도들의 찬양이 유난히 간절했다. 밤 깊은 수련원 밖은 칠흑 같은 어두움이 가득했지만 예배당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불타올랐다. ‘주님 내게 오시면’이라는 찬양을 부르며 은혜에 흠뻑 빠진 성도들은 두 손 들고 눈물을 흘리며 주를 따를 것을 결단했다. 충서중앙지방회 내에 어려움에 처한 교회도 있고, 신앙적 침체에 빠진 성도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더욱 매달렸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성회(준비위원장 남봉룡 목사)는 18일부터 사흘 밤낮 말씀과 찬양 기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충서중앙지방회에서 오랫동안 시무했던 정덕균 목사(원주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이번 성회가 옛 신앙과 명성도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하는 성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흔적이 있는가.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예수 믿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내 삶에 예수의 흔적이 있고, 요셉처럼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도들은 정 목사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자신의 신앙 회복과 신앙적 헌신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했다. 정 목사를 비롯해 지방회 소속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하며 축복했다.

지방회장 이상철 목사는 “짧은 시간이지만 믿음의 성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하는지 잘 제시한 말씀을 가슴에 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충서중앙지방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남봉룡 목사는 “이번 성회는 은혜와 눈물로 신앙이 회복되고,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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