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 내려놓으니
주민 행복 더 커져
하늘마음공원 조성
송정미 CCM콘서트
교회 카페도 개방

▲ 용인비전교회는 지난 6월 16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하늘마을공원을 개장했다.

“요즘 고림동이 달라졌어요. 주변,에 마땅히 쉴 곳도 없고 삭막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뭔가 좀 쾌적해진 느낌이에요.”

수년 째 용인시 고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의 이야기다. 용인비전교회(신현모 목사)가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전교회는 교회당 앞 주차장을 푸른 잔디와 나무, 벤치로 새 단장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정원으로 꾸몄다. 대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있는 공간도 없애거나 지역주민과 다투기도 하는데 비전교회는 오히려 교회 전면 주차장 1,520㎡(약 460평)을 지역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유했다. 교회는 ‘하나님 마음으로 주민을 섬긴다’는 의미에서 ‘하늘마음 공원’으로 이름을 붙였다.

지난 6월 16일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었다. 개장식은 김상수 시의원과 지역주민, 성도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날 신현모 목사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사귐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공원이 생기면서 분위기도 좋아졌고 교회를 찾는 주민이 많아져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인비전교회 성도들이 하늘마음공원 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교회는 또한 작년에 신축한 교육관에 내부에 로뎀카페문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교제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하늘마음 공원과 카페가 생긴 후 교회를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인근 빌라에 사는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주민 안모 씨는 “주민들이 공원에 와서 편히 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비전교회 관계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공원 개장식에 앞서 송정미 교수의 가스펠 콘서트가 열렸다.

개장식에 앞서 찬양 사역자 송정미 교수 초청 가스펠 콘서트도 열었다. 식전 축하공연과 같았던 콘서트에서 은혜에 흠뻑 빠진 성도들은 ‘찬양이 생명이 돼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비전교회가 될 것’이라는 새 비전을 다짐했다. 

지역주민 섬김과 소통에 힘쓰고 있는 비전교회는 창립 39주년 맞아 인기 가수 윤항기 초청 공연과 지역 어르신 효 잔치 등도 열었다. 교회의 과거를 통해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신현근 명예목사와 비전토크쇼도 개최했다.

또 사중복음 세미나도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윤철원 교수(서울신대 신약학 교무처장)가 초대교회에 나타난 신앙을 성결교회의 특징인 사중복음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윤 교수는 “예수님께서는 먹고 마시는 식탁 교제를 통해 나누고 섬기고 가르쳤다”면서 “비전교회가 주민들을 대접하고 소통하는 일이야 말로 주민을 따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믿음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견고한 태도인데, 재림의 소망이야말로 성도를 가장 튼실하게 세우는 토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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