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 내려놓으니
주민 행복 더 커져
하늘마음공원 조성
송정미 CCM콘서트
교회 카페도 개방
“요즘 고림동이 달라졌어요. 주변,에 마땅히 쉴 곳도 없고 삭막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뭔가 좀 쾌적해진 느낌이에요.”
수년 째 용인시 고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의 이야기다. 용인비전교회(신현모 목사)가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전교회는 교회당 앞 주차장을 푸른 잔디와 나무, 벤치로 새 단장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정원으로 꾸몄다. 대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있는 공간도 없애거나 지역주민과 다투기도 하는데 비전교회는 오히려 교회 전면 주차장 1,520㎡(약 460평)을 지역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유했다. 교회는 ‘하나님 마음으로 주민을 섬긴다’는 의미에서 ‘하늘마음 공원’으로 이름을 붙였다.
지난 6월 16일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었다. 개장식은 김상수 시의원과 지역주민, 성도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날 신현모 목사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사귐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공원이 생기면서 분위기도 좋아졌고 교회를 찾는 주민이 많아져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또한 작년에 신축한 교육관에 내부에 로뎀카페문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교제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하늘마음 공원과 카페가 생긴 후 교회를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인근 빌라에 사는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주민 안모 씨는 “주민들이 공원에 와서 편히 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비전교회 관계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앞서 찬양 사역자 송정미 교수 초청 가스펠 콘서트도 열었다. 식전 축하공연과 같았던 콘서트에서 은혜에 흠뻑 빠진 성도들은 ‘찬양이 생명이 돼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비전교회가 될 것’이라는 새 비전을 다짐했다.
지역주민 섬김과 소통에 힘쓰고 있는 비전교회는 창립 39주년 맞아 인기 가수 윤항기 초청 공연과 지역 어르신 효 잔치 등도 열었다. 교회의 과거를 통해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신현근 명예목사와 비전토크쇼도 개최했다.
또 사중복음 세미나도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윤철원 교수(서울신대 신약학 교무처장)가 초대교회에 나타난 신앙을 성결교회의 특징인 사중복음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윤 교수는 “예수님께서는 먹고 마시는 식탁 교제를 통해 나누고 섬기고 가르쳤다”면서 “비전교회가 주민들을 대접하고 소통하는 일이야 말로 주민을 따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믿음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견고한 태도인데, 재림의 소망이야말로 성도를 가장 튼실하게 세우는 토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