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선교사 수련회 열고
현지 8개 교회 방문·나눔도 펼쳐


청주 신흥교회(김학섭 목사)가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단기선교를 펼치고 돌아왔다.

지난 6월 19~28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카메룬 단기선교는 수도 야운데와 두알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김학섭 목사 부부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아프리카 땅에 처음 방문한 선교팀은 현지교회를 돌아보고, 선교사들과 소통하며, 아프리카 선교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 신흥교회 선교팀은 두알라와 야운데 지역 곳곳에 세워진 카메룬성결교회 8곳을 방문해 함께 예배하고 기도했으며,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도 전달했다. 두알라 발리교회와 도파시교회에서는 수요예배를 함께 드리고 김학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차드난민교회인 그랑앙가교회와 뉴벨교회에도 방문해 난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뉴벨교회에 우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물공사비 300만 원도 지원해 주었다.

야운데에서는 옴니스포교회와 열방학교, 공사중인 중보기도센터를 방문해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6월 24일에는 야운데센터교회에서 열린 카메룬성결교회 창립 27주년 기념예배에 선교팀 전원이 참석하고 김학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카메룬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수련회도 열었다. 25~27일 휴양지 크라비에서 열린 선교사수련회에는 우리 교단 선교사 6가정뿐만 아니라 타교단 선교사 2가정도 함께했다.

‘당신은 왕관의 보석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선교사의 사역이 힘들고, 외롭겠지만 선교사님들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가족 간에 화합을 이루고, 부부와 자녀 사이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만들어야 사역에 힘을 얻을 수 있다”며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당부했다.

청주 신흥교회 선교팀은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간 건어물과 라면, 과자 등 한국 먹거리가 가득한 종합선물세트를 참석한 선교사 모두에게 전달해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한편 이번 선교에 참여한 이동수 장로와 고순복 장로는 “동남아 선교는 많이 가지만 아프리카에 온 것은 처음인데 이곳에 정말 선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선교사들도 “큰 위로를 받고 몸과 마음이 잘 쉬고 재충전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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