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총회장은 취임 후 40일 동안 소통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이전 총회장들과 다른 행보이고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총회장은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총회본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또 신학교육과 국내외 선교, 교육, 법과 행정 등 각 부서와 비전간담회로 모여 상호 소통하고 교단 곳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총회본부 업무보고에서도 일방적인 업무보고의 관례를 깨고 정책적 제안 중심으로 보고가 이뤄져 총회본부 직원과 총회 임원 간의 쌍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7월 10일에는 교단 차세대 지도자 100인과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그동안 소통이 없었던 젊은 목회자들과 총회 수뇌부 사이에 모처럼 대화의 길이 터졌다. 교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되었다.

교단의 대사회적 활동을 위한 대외협력기구 설치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탈북인 선교사 양성 등 신선한 제안이 쏟아졌다. 일관성 없는 교단 재판과 목회자 양성에 대한 불만도 토로됐다. 모든 과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윤 총회장은 10월에 다시 토론회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제112년차 총회는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획하고 진행 중이다. 교단이 정책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해야 한다. 소통도 필요하고 공감도 얻어야만 무슨 일이든지 이뤄낼 수 있다. 과거처럼 총회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는 금물이다. 작든 크든 현장의 소리를 자주 듣고 소통해야 문제는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윤 총회장의 소통 행보는 생경하지만 신선하다. 이런 소통이 취임 초기에 끝나지 않고 그 초심을 임기 내내 간직하기를 바란다. 그로 인해 교단 발전과 미래를 여는 총회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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