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드리며 어르신 섬겨…후원 절실

서울북지방 로고스교회(배혜순 목사)가 지난 4월부터 실버(노인)전도에 나서 새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나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로고스교회는 지난 4월 1일 부활주일부터 지역 실버전도 사역에 나섰다. 배혜순 목사와 성도들이 거리로 나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도지를 나누며 오후예배에 초청했다.

전도 열매로 첫 예배에 23명이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현재 매주 70~80명의 어르신들이 모이고 있다. 교회 예배공간이 협소해 바닥과 책상에 앉거나 서서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예배는 교회에 처음 나오신 어르신들이 어렵지 않도록 찬양과 말씀, 기도 순서만 진행한다. 예배에 나오신 분들에게는 선물로 쌀 1kg을 드리고 있다. 나오시는 분들이 많을수록 준비할 선물의 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배혜순 목사는 “실버전도를 통해 교회를 나오신 분들이 감당할 수 없도록 많아져 기쁘지만 한편으론, 이분들을 섬길 수 있는 교회의 여력이 안 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지난 2013년 9월 현재의 의정부로 교회를 이전하고 사역을 하던 중 원인 모를 무기력감과 체중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기도 가운데 치유를 경험하고 지방회 여러 교회들의 후원을 받으며 목회를 이어왔다. 올해 의욕적으로 실버전도를 시작했지만 현재 20여명의 성도들만으로는 어르신들을 섬기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배 목사는 “교회를 찾아온 어르신들이 당장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도 저들에게 복음을 심는 마음으로 실버전도를 계속하려 한다”며 “작은교회인 로고스교회가 실버전도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10-259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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