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미래 발전안 ‘고삐’ 더 바짝 죈다
중점 정책 실현 방안 검토
제112년차 업무 기조 공유
교단 표어 실행 계획도 점검
총회본부 개선점 난상 토론

윤성원 총회장 주재로 총회 임원 및 총회본부 부서장 워크숍이 처음 열려 교단의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해 교단 운영 기조 등을 논의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제112년차 중점 사업과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7월 12~13일 양일간 충북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총회 임원과 총무, 총회본부 부서장 업무 워크숍을 열어 교단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각 부서의 현안사업과 개선점 등을 점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 총회장과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와 홍재오 장로, 서기 조영래 목사, 부서기 이봉조 목사, 회계 유승국 장로, 부회계 임호창 장로 등 총회 임원 전원과 총무 김진호 목사를 비롯한 총회본부 국실장,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윤 총회장은 첫날 “112년차 총회는 총회의 역량과 교단의 영향력을 높이고, 작은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장의 기조 발언 후 교단 정책 방향 설명이 이어졌으며, 각 부서의 교단표어 실행 계획서와 업무개선안 발표, 교단 인적 자원 활용방안 등 주요 현안 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본격적인 워크숍에서는 부서별로 총회장 업무 보고 후 업무개선 방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자세히 보고했으며 총회장 등 임원들이 보충 질의와 업무 지시 등으로 진행했다.

송재흥 선교국장은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해외선교와 국내선교 분리를 제시했으며, 교회진흥원을 통한 국내선교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송우진 교육국장은 “BCM교육목회를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이 중요하다”며 지도자와 교사양성, 교재 사용 등을 현안으로 보고했다. 교육국은 이를 위해 총회 교육관련 부서장 간담회와 지도자 양성 계획 보고대회,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 BCM 교사 플래너 활용 세미나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BCM이란 용어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류정호 부총회장은 “BCM 교재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아무리 좋은 교재를 만들어도 사용설명서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더 홍보하고 가이드 북 제작 등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교육부서의 담당 교역자가 바뀌면 교재도 바뀌고 교육 방법도 바꾸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결국 전담 교육지도자 양성과 교회교육의 연속성 문제 등이 현실적인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송 국장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BCM 교육 관련 과목이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교육원은 2018년 목회페스벌 계획을 자세하게 보고했다. 내년도 목회계획 세미나, 교회 부흥을 위한 실제  지역코칭 모임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사 일정은 2박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었으나 500명 인원을 감안하며 예산 확보가 과제로 제기되었다.

이재동 사무국장은 업무 개선 안으로 총회본부 민원 사무실 통합안을 올렸다. 사무국 내 민원팀과 기획정무팀을 한 사무실로 배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본부 내 휴게실 조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으며, 배치의 효율성과 예산안 문제 등을 검토해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총회본부 행정과 문서 부문 개선점으로 지적된 인터넷 증명서 발급, 총회 회의 소집 공무 전자우편으로 통보, 교단 총회자료집 홈페이지서 배포, 총회 청원서류 접수, 총회 장소 변경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교단의 바른 통계를 위한 교세통계표 등 총회 행정문서 일원화 등이 개선점으로 나왔다.

이 밖에 평신도국 안용환 팀장은 성결원과 긴급구호단 운영 개선안을 보고했으며, 교회진흥원은 작은교회 목회코치 양성 과정을 중점 과제로 설명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내년도 목사안수식 진행에 대한 윤곽도 나왔다. 제112년차 목사안수식은 기존 방식과 달리 서울과 중부 충청, 영남과 호남 등 4곳에서 여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지역 안에서 성결교회의 위상을 확보하고 지역 마다 성결의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전담부서에서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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