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위원회 1,000만 원 지원, 선교동우회·밀양선교협 등 후원

부산대에서 유학생 전도·양육 사역을 펼쳐오던 국내 전문인선교사 최인기 장로가 밀양에 지난 7월 14일 ‘다문화카페교회(이하 다카교회)’를 설립했다.

다카교회 설립을 위해 총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가 신덕교회(김양태 목사)의 헌금으로 1,000만 원을, 선교동우회(회장 이필운 장로)가 2,000만 원을 지원했다. 밀양선교협의회(회장 박태부 목사)도 매월 4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아름다운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설립 간증을 한 최인기 장로는 “우리나라도 이제 외국인 220만 명 시대다. 지금 상승 곡선이 뚜렷하다. 이제는 안방 선교를 해야 한다”며 “해외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밀양 주물단지공단 가까운 곳에 영적 항공모함을 배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카교회는 밀양 수산 주물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밀양 거주 다문화가정에 복음을 전하고자 설립됐다. 최인기 장로는 밀양 수산지역 1,02만 3,000㎡(31만 평) 대지에 대규모 주물단지가 건설되면서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 1,800여 명이 모일 것이란 정보를 듣고 교회 설립을 추진했다.

다년간 부산대 외국인 유학생 선교사역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곳에서 정기예배사역, 일대일 제자훈련, 한글학교, 상담사역, 쉼터(카페)운영, 의료사역, 다문화사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카교회가 특별한 점은 초교파 연합 지원으로 설립된 점이다. 교회 운영을 위한 실행이사로 대표  최인기 장로를 비롯해 고성래 목사(밀양교회), 오한교 장로(시온중앙교회), 류호경 선교사(국내 전문인선교사), 박태부 목사(밀양장로교회), 안영대 목사(오산장로교회), 김병광 장로(밀양 김내과의원장)가 참여한다.

설립 예배는 안영대 목사의 사회, 고성래 목사(밀양교회)의 기도, 밀양선교협의회장 박태부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박태부 목사는 설교에서 “다카교회가 안디옥교회처럼 전도하는 교회, 열매가 있는 교회, 좋은 지도자가 있는 교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전나눔과 축하의 시간에는 전 바나바훈련원장 이강천 목사, 전 선교동우회장 이원호 장로,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밀양선교협의회 이사 김경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이원호 장로와 성해표 장로는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시절 최인기 장로의 부산대 유학생 사역을 모델로 건국대 글로벌비전센터와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남전련은 목포대 글로벌비전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다카교회 주소: 경남 밀양시 하남읍 귀명3길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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