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8개국서 종교개혁지 순례

제112년차 지방회장단(대표 홍은해 목사) 연수가 지난 7월 9~19일 유럽의 종교개혁지에서 진행됐다.

지방회장단 부부 38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스위스, 체코,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 3국 등 과거 종교개혁의 현장과 유적을 돌아보고 기독교의 역사와 개혁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체코 구 광장에 설치된 얀 후스의 동상을 보며 죽음을 통해 세상을 깨우고 개혁의 불씨를 지핀 얀 후스의 삶을 배웠다.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1372~1415)는 당시 가톨릭의 도덕적 타락, 성직매매, 면죄부 판매 등을 책망하고 사제들이 라틴어로 미사를 집례 할 때 체코어로 말씀을 전한 인물이다. 그는 교황권이 성경 그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고 주장해 1415년 화형을 당했다.

지방회장단은 또 독일에서 3박 4일을 머물며 루터의 출생지 아이스레벤, 성서를 번역한 바르트부르크성,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비텐베르크 성교회를 방문하는 등 종교개혁의 생생한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지방회장단은 또 연수 기간 중 교단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윤성원 총회장의 의지와 교단표어의 6대 비전을 되새기고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방회장단은 불법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억울하게 필리핀 교도소에 구금 중인 백영모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100만 원을 모금해 20일 총회에 전달했다.

지방회장단 대표 홍은해 목사는 “지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지방회장단이 정성을 모아 헌금을 하게 되었다”며 “백영모 선교사가 하루속히 풀려나 다시 영혼구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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