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반성폭력센터’ 출범 … 이사장 박종운 변호사
교회개혁연대·삼일교회 설립 … 분야별 전문가 영입

교회 내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이사장 박종운 변호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와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상담·법률·신학·의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을 구성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장 박종운 변호사는 “현재 한국 기독교계에 성폭력 전문기관이 매우 부족하다”며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피해자 지원체계 마련, 교단 내 성폭력 관련 헌법 및 제도 개선, 전문 기관과의 연대와 협력 등을 통해 성 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적이며 성평등한 문화를 위한 활동과 교단의 제도를 바꾸는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상담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전화상담(02-365-1994)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이메일(talktome@yourvoice.or.kr)상담과 면접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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