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배 목사 원로추대 … 순회선교사로 파송
박성호 목사 취임 … ‘크게 쓰임받는 교회’ 로

상도교회 박권배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박성호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했다.

상도교회는 지난 7월 22일 박권배 원로목사 추대 및 박성호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열고 목회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교체했다.

이날 추대 및 취임예식은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전 총회장 손덕용 이정익 조일래 목사, 강근환 전 서울신대 총장 등 교단 인사와 서울남지방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배는 이형로 치리목사의 집례와 서울남지방회 부회장 신진섭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구선우 목사의 설교에 이어 담임목사 취임식, 원로목사 추대식, 축하의 순서, 전 총회장 손덕용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박권배 목사는 1991년 11월 상도교회에 부임해 19년 동안 헌신했다. 교육목사와 부목사, 협동목사로 시무한 기간을 합치면 28년 간 상도교회 성도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박 목사는 교회의 앞날과 부흥을 위해 조기 은퇴를 어렵게 결정했으며, 은퇴 후에는 순회선교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박 목사는 서울남지방회장과 멕시코신학교 이사장, 활천사 후원회장, 숭의여자대학교 교목실장 등을 지냈다.

이날 박권배 원로목사는 “28년 간 지루하고 답답함도 있었을 텐데 사랑으로 잘 받쳐주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 황대식 목사님의 영광의 역사를 활짝 피우지 못해 마음이 무겁고 아쉽지만 상도교회의 원로목사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힘껏 달려가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담임목사로 취임한 박성호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로 든든히 세울 때 하나님께서 부흥도 주실 것”이라며   “목회에 전념 하면서 하나님께 주목을 받고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신대 신학과와 대학원(M.A)을 졸업한 박성호 목사는 코헨신학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 중이다. 그는 천안강변교회와 천안호광교회 담임 전도사와 청주서원교회, 천안교회 부목사를 거쳐 청주 미평교회 담임목사로 12년간 사역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축사에서 “옛 명성과 영광을 다시 꽃피워서 한국교회와 교단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와 조일래 목사, 동작감찰장 백병돈 목사, 전 한국성결신문 사장 손재연 장로 등도 “성도들이 한 마음을 이루어 지난 날의 영광과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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