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래 목사 새 담임 취임
김동수 장로 원로로 추대
한일수·유희준 명예장로 추대도

개봉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시켜  온 계성철 목사가 정년 은퇴하고 원로로 추대되었다. 후임에는 은샘교회에서 시무했던 김덕래 목사가 취임했다.

개봉교회는 지난 7월 29일 계성철 원로목사 추대식과 김덕래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드리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또 계 목사와 함께 개봉교회 발전에 힘을 보태온 김동수 한일수 유희준 장로도 함께 은퇴했다.

계 목사는 1971년 3월 광명시 달동네에 천막을 치고 교회를 시작해 46년 6개월 동안 오직 한 교회만 섬기며 목회에 전념해왔다. 아내 김혜옥 사모가 목회 초기에 갑작스런 사고와 질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회당을 두 번씩이나 건축하는 등 성장을 이끌었다. 아내 김 사모도 평생 휠체어를 타는 장애를 가졌지만 오히려 남편을 적극 도우며 목회 동역자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목회여정을 마치고 원로로 추대된 계 목사는 서울강서지방회장, 광명시교회연합회장, 총회 음악부장, 복지사업부장, 경기경찰청 경목, 광명경찰서교회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계 목사는 “대과없이 목회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개봉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평생 감사하며 기도로 갚겠다”고 말하고 “개봉교회가 더 큰 부흥을 이루고 교단과 교회에 기여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 목사의 뒤를 이어 새 담임으로 취임한 김덕래 목사는 “신성한 직분에 충성을 다하고 신자들을 성결한 생활로 인도하겠다”고 서약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백석대학교 대학원(Th.D)을 졸업한 김 목사는 은샘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주문진기독교연합회장, 강원동지방 청소년부장, 교육부장 등을 지냈다.

김 목사는 이날 “원로목사님이 눈물로 세우고 기도로 성장한 교회를 잘 이어받아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로 더욱 든든히 세워가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김동수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김 장로는 1975년부터 개봉교회에 출석해 1989년 장로로 장립된 후 29년간 시무했다. 교회 재정위원장과 담임목사청빙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한일수 장로와 유희준 장로가 나란히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와 박현모 목사, 교단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 서울서지방회장 서도형 목사, 한안섭 목사(서울중앙교회) 등이 축사와 권면 등을 전했으며, 계성철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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