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눔’ 봉사부, 눈과 귀가 되어 섬겨

서울제일지방 성락교회(지형은 목사)가 지난 8월 31일~9월 1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여행을 선물했다.

이번 제주도여행에는 시각장애 1급 성도 9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여행을 위해 ‘더나눔’ 봉사부 이성도 장로 등 봉사자 12명이 함께했다.

시각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은 첫날 김포를 출발해 제주도에 도착, 이틀간 외돌개,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대, 금능해수욕장 등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시각장애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도여행은 혼자서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여행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이 될 만한 큰 선물이 되었다.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이들이 이틀간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각장애인들은 비록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몸과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며 행복을 맛보았다.

한 참가자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제주도여행을 마련한 성락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여행 기간에는 제주포도나무치과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치료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편 성락교회 더나눔 봉사부는 성동구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대접, 이불세탁,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장애독거노인 집수리, 조손가정 어린이 도배·장판 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치과 무료치료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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