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진도 6.7지진으로 이틀간 대피소 생활
특별전세기편으로 8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

일본에서 수련회 중 진도6.7의 강진을 만나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던 서울강동지방 교역자·장로 부부 80여명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진 당시 일본 훗카이도에는 우리나라 관광객 4,000여 명의 발이 묶였었는데 일본삿포로총영사관이 특별 전세기편을 마련해 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봉식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서울강동지방 수련회팀 80여 명은 일본 시세이토공항 출국장에 이스타항공 특별기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80명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기 중입니다. 특별기는 오전 10:50분 출발하는 비행기이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공항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연착이 될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하지만 오늘 오후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국에 도착하기까지 80명의 안전과 건강위해 계속적인 중보기도바랍니다.”고 알려왔다.

서울강동지방 교역자·장로 부부들은 일본 삿포로에서 수련회를 갖던 중 6일 새벽 3시에 일어난 강진으로 인해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틀을 보냈다.

이들은 속히 고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았지만 발전소가 피해를 입으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도로와 기차, 공항이 모두 폐쇄되어 현장이 복구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수련회 참가자 중 10여 명의 고령자가 있어 복구가 늦어지면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교역자 회장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급히 SNS를 통해 현지의 상황을 알리고 중보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서울강동지방 교역자들의 상황을 접한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이 같은 상황을 총회임원, 지방회장단, 총회본부 밴드에 올려 성결인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서울강동지방 교역자들의 고립 소식을 알게 된 전국의 성결인들의 기도가 이어졌고 기도의 결실처럼 참가자 전원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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