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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만인권정책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인비)는 지난 9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독소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는 “NAP 안에 독소조항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국가가 동성혼 합법화와 젠더 성혁명을 일으키려 한다”며 “국민을 속여 만든 정책이 윤리·도덕을 파괴하는 데 활용될 게 뻔하며 독소조항 삭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고신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도 “한국교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NAP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는데 이걸 정치적 목적을 지닌 극우성향의 주장인 양 무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오히려 종교탄압의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목사는 “주요 장로 교단이 총회 결의로 한국교회가 이번 상황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성명서 발표, NAP 내 독소조항 삭제를 위한 설교와 대형집회 개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