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로 호롱불십자가 밝혀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생명운동과 에너지절약운동의 일환으로 교회 옥상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

중앙교회는 지난해 (주)한양공전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7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8월에 서울시의 승인을 얻어 지난 9월 11~12일 본관 옥상에 가로 14m, 세로 8m 크기의 태양광발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1,200만 원을 보조하고 교회가 2,980만 원을 부담해 공사비는 총 4,180만 원이 소요됐다.

태양광 발전기는 시간당 21kw의 전기를 생산해 하루 평균(3.6시간) 75.6kw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월 30만 원의 전기요금에 해당하는 전력이다.

앞서 중앙교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사회에 만연 된 생명경시 풍조의 심각한 폐해를 실감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실천하고자 2014년 5월부터 매달 전 성도가 동참하는 ‘생명운동’을 시행해왔다.

이어 중앙교회는 2017년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으로 건립한 ‘호롱불 십자가종탑’의 불빛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환경 에너지로 밝히고자 이번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게 됐다.

한기채 목사는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발전기를 통해 호롱불 십자가종탑의 불빛이 더 아름답게 빛을 비추게 됐다”며 “생명을 사랑하고 지구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중앙교회가 더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교회는 9월 생명운동 캠페인으로 실생활에서 1회용품과 쓰레기를 줄이는 ‘플라스틱 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