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준·성결섬김마당 신년 목회계획 세미나
‘설교’ ‘영성’ ‘성결’ ‘성장’ 등 내년 목회 주요 분야 다뤄

성결섬김마당과 성미준은 지난 9월 17~19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2019년 목회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중복음으로 목회를 일으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사중복음과 설교’, ‘사중복음과 통일’, ‘사중복음과 영성’, ‘사중복음과 성결’, ‘사중복음과 성장’ 등에 대해 다뤘다. 또한 각 교회에서 적용하고 있는 사중복음 목회의 노하우도 제시했다.

주제적 설교로 접근하라
‘사중복음 설교하기’란 주제로 강연한 서울신대 정인교 교수(설교학)는 “사중복음으로 설교하고 싶은 목회자는 많지만 전달방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하고 ‘주제설교적 접근법’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사중복음은 성격상 교리적 주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런 경우에는 성경적 설교가 아닌 주제설교적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성경적 설교가 성경 본문에서 메시지를 추출하고 설교의 전개와 진행이 해당 성구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면 주제설교는 주제가 중심이고 성경본문의 일차적 기능은 주제 제공에 있다. 이어 정 교수는 사중복음 주제로 중생은 ‘Before After’ ‘블루오션’ ‘새 출발’ 성결은 ‘땅에서 하늘살기’ ‘어둠에서 빛으로’ ‘불완전한 완전’ 신유는 ‘내적 치유’ ‘진정한 웰빙’ ‘균형의 미학’ 재림은 ‘닫힌 역사 열린 역사’ ‘들숨과 날숨 사이’ ‘어리석은 지혜’ ‘뒤에서 오는 미래’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효과적인 설교 전달을 위한 방법으로 ‘설교의 내용 인자’ ‘설교의 문장과 말의 인용’ ‘설교의 수사인자’ 등을 제언했다.

복음을 위한 갈망을 회복하자
‘사중복음과 영성’을 주제로 강연한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는 사중복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복음을 위한 갈망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성결과 재림, 즉 거룩함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목사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중생과 신유에 대해서는 귀하게 받아들이고 원하지만 성결과 재림에 대해서는 간절히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예수를 따르는 삶은 편안하고 부요한 삶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에 붙잡혀 좁은 길을 걷고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영성의 삶을 ‘그리스도의 온전함에 나아가기 위해 날마다 고군분투하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전통적 영성생활은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께 사로잡히는 정적인 삶을 의미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영성생활은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고 하나님과 이웃에 봉사하는 삶”이라며 “나 혼자 구원받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수준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결의 삶,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재림의 소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적 교회는 성장한다
‘사중복음과 성장목회’를 주제로 강연한 명성훈 목사(성시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의 특징으로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이 있음을 강조하고 사중복음의 정신을 복음전파에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명 목사는 “중생과 성결, 신유, 재림으로 이어지는 사중복음은 죄에서 거듭나 성화의 과정을 거쳐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사중복음으로 한 사람이 변화되어 세상을 품고 천국의 삶을 소망한다면 교회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성경적인 교회는 교회성장을 추구하며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으로 이어진다”며 “교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사중복음으로 거듭나 교회까지 성장하는 기쁨을 함께 맛보자”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석년 목사(서초교회)가 ‘21세기 목회, 사중복음이 해답이다’, 정재우 목사(평택교회)가 ‘한국성결교회 초기의 부흥과 미래적 교훈’, 최인식 교수(서울신대)가 ‘사중복음으로 열리는 하나님 나라’,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사중복음과 목회계획’, 전우철 목사(뉴저지열방교회), 오성욱 박사(서울신대)가 ‘사중복음과 통일목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매 강연 후에는 이준성 목사(역촌교회), 윤학희 목사(천안교회),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 장승민 목사(낙원교회) 오주영 목사(엘림교회)가 사례발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