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돕기·선교사 사건 지속 관심
해선위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최근 인도네시아가 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극심한 피해를 당한 가운데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형로 목사)가 해외 선교지의 재난과 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라오스 홍수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잇따른 자연재해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데다 현지 성결교회와 교단 선교사들의 사역지 피해도 보고되고 있어 위기대응을 위해 더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해선위 임원회와 실행위원들은 지난 10월 5일 인도네시아 조병철 선교사의 현지 상황보고를 받은 후 당장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을 허락했다. 또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 선교부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기로 한 교단 선교지위기관리 매뉴얼 제작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또 필리핀에 구금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백영모 선교사의 현지 상황을 보고 받았다. 판결문에서는 백 선교사가 수류탄을 직접 갖고 있지 않았고, 발견된 수류탄도 수색영장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을 적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선위원들은 백 선교사가 자유롭게 재판받을 수 있게 된 상황에 감사하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위해서 계속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이 더 이상 배포되지 않고 백 선교사를 위한 기도가 모아질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선교사 안수식에 앞서  김은규 양혜령, 김종한 김윤숙, 최덕성 송현주, 박성대 김미영 선교사 부부와 명지하 선교사, 김응수 선교사 등을 2018 선교사 안수대상자로 최종 확정하고, 선교사 후보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아프리카 권역 전략회의는 내년 1월 중 진행키로 했으며, 김지훈 선교사의 협력선교사 연장청원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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