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교단 발전 위한 결속 다져
서울신대 장학금·작은교회 코칭기금 전달도

서울신학대학교 7768동기회(회장 차용헌 목사)는 지난 11월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동기대회를 열고 교단과 모교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7768동기회는 1977년 신학과에 입학한 동기와 68회에 졸업한 동기모임이다.

이날 동기대회는 동기회장 차용헌 목사의 사회로 총무 임승훈 목사의 기도, 윤성원 총회장의 설교, 황명호 목사(방산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윤 총회장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실 때 비로소 양을 치고 먹이는 목자가 될 수 있다”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고백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복된 생을 살자”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과 총동문회장 이기수 목사가 축사로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며 한국교회의 큰일을 위해 일하는 동기회가 되어 달라”고 권면했다. 이어 차용헌 목사가 서울신대 장학금 1,000만 원과 작은교회 코칭기금 1,000만 원을 노세영 총장과 윤성원 총회장에게 전달했다.

예배 후에는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김지철 목사(소망교회)가 특강을 전했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가 집중해야 할 사역으로 ‘신앙의 세대 전승’을 제안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은 앞으로 5~8년인데 이 기간동안 자녀를 신앙으로 제대로 양육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신앙을 전수해 한국교회의 예배가 살고 사역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우리 자녀들에게 쏟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전도의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복음의 야성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 갱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철 목사는 예수님이 행하신 사역을 ‘현장성이 있는 사역’, ‘믿음의 잔치’, ‘감사와 기쁨’ 등으로 요약하고 십자가의 길을 따를 것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과 늘 동행하시며 감사와 기쁨을 전하고 믿음의 잔치를 베풀었다”며 “우리 역시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으며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사역과 삶을 간증하고 교단과 모교를 위해 더욱 기도하는 동문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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