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에 물들고 찬양에 빠지다
가수 서가인·바리톤 권영만 교수 등 출연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제대로 만끽하고 신앙에 흠뻑 빠지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콘서트가 열렸다. 

주교회(이성관 목사)는 지난 11월 7일 저녁 ‘가을, 시 음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아름다운 시와 찬양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인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콘서트는 CCM 가수 최원순 김미숙 부부의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최 목사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성령 받으라’, ‘똑바로 보고 싶어요’ 등의 찬양을 성도들에게 선사했으며 ‘지팡이’, ‘천국 가는 열차’ 등을 성도들과 함께 불렀다. 가수 서가인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노래로 흥겨움을 더했으며 자신의 신곡   ‘어쩌면’ 등을 선보였다.

음악이 흐른 뒤에는 가을 감성이 가득 담긴 시가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황영혜 시인과 권정수 장로(에덴교회)는 자신이 직접 지은 ‘친구’와 ‘가을’을 낭송했다. 김수영 시인도 ‘어머니’란 자작시를 낭송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여주교회의 피데스 중창단과 ‘꿈사랑 찬양대’도 아름다운 하모니로 멋진 무대를 꾸몄으며, 토다플룻 팀도 가을밤 플롯 향연을 펼쳐 가을의 낭만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바리톤 권용만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출연해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는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섬 집 아기’ 등을 불렀으며, 폭풍 뒤엔 눈부신 해가 뜬다는 걸 잊지 말자며 ‘오 솔레 미오’ (오 나의 태양)를 열창했다. 권 교수의 무대는 마치 ‘한가을 밤의 꿈’처럼 근사해 성도들이 열광했고, 그는 ‘베사메 무쵸’로 관객에게 화답했다. 

이날 성도들은 시낭송, 포크송, 성악, 플롯 연주, 중창, 합창 등 공연을 보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에 흠뻑 빠졌다.

이성관 목사는 “가을 밤, 시와 음악이 흐르는 멋진 낭만 콘서트였다”면서 “시와 찬양으로 마음이 울리는 감동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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