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코니아 정신으로 지역주민 섬김 확대
다음세대·지역상권 지원 등 다양한 사역 눈길

“내년에는 교인들의 사랑을 외부에 전하는 나눔과 섬김의 디아코니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역촌교회(이준성 목사)의 2019년 목회 키워드는 ‘디아코니아’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 공동체’라는 표어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이 땅에 섬김을 실천하자’는 의미다. 교회를 벗어나 지역을 품고 사랑하자는 포부가 담겨 있다.

먼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자
이웃을 섬기기 위해 역촌교회가 가장 먼저 주력할 부분은 하나님 섬김, 바로 예배의 회복이다. 온전한 예배가 모든 섬김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일예배를 비롯한 수요예배 등 공예배 온전한 출석과 기도 생활화, 구약성경 통독, 학기별 성서대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예배생활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교회생황 체크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장년 성도와 다음세대 신앙증진을 위해 다양한 계획도 세웠다. 장년을 위해서는 목장예배서를 제작하고 목장 콘퍼런스를 열어 영적 결속력도 다질 예정이다. 목장심방과 가정 심방을 통한 격려도 준비 중이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청소년과 청년 연합 개학부흥회, 영어캠프 등이 열린다. 학생들에게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꿈과 희망을 심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온세대 무지개 예배 등 어린이부터 청년, 장년과 노년 층에 이르는 모든 교인들을 위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정을 회복하자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내년 목회계획 중 하나이다. 특히 말씀으로 부모와 자녀가 되게 하고,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함으로 사랑의 섬김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전교인 금요기도회, 전교인 첫날 새벽 기도회에서 자녀 안수기도를 열고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할 계획을 세웠다. 부모들을 위한 말씀교육, 부모세미나 등도 가정에 영적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학생들을 위한 좋은학교네트워크, 비전영어캠프도 함께 추진한다. 좋은학교네트워크는 교회와 구청, 교육청이 연합해 학교를 섬기는 사역으로 교사 힐링캠프, 어린이 캠프, 학부모 아카데미 등이 진행된다. 역촌교회를 중심으로 은평구의 교회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다음세대에는 꿈과 희망을, 지역 주민에게는 교육의 장이 되는 좋은 도구로 활용된다.

이웃과 세상을 세우는 교회
이웃과 지역을 위해서는 지역 상점 섬김, 관공서 봉사, 무더위 쉼터 개방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점 섬김은 내년에 처음 시도하는 사역으로 교인들에게 쿠폰을 발행하면 지역 상점에서 음식과 상품을 구입하고 차액을 교회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가령 1만 원짜리 물건을 사면 교인들은 8,000원만 지불하고 2,000원은 교회에서 보조하는 형식이다. 이 사역을 통해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건강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촌교회는 복지위원회를 사회복지위원회로 확대했으며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와 인문학 강좌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지역의 소외 이웃 30가정을 선정해 쌀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역과 관공서 섬김도 내년에 지속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교회를 개방해 쉼터를 제공하는 사역도 진행된다.

이준성 목사는 “지역섬김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인들이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며 “부교역자들과 교인들에게 목회계획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들을 준비시킨다면 어떠한 사역이라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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