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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중앙총회가 총회장 선거 파행으로 인해 이건호 총회장 측과 비대위 측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가운데, 교단 산하 교회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중앙총회 한동노회 소속 송미현 목사(한소망교회)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이 공청회를 통해 화해를 이뤄 교단을 안정시킬 것을 촉구했다.

송미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예장중앙총회는 이건호 목사를 중심으로 한 그룹과 이 목사의 불법성을 규탄하며 교단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순자 목사)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지만, 한 교단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이기에 형제애를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목사는 “사회법에 고소 고발하는 등 교단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으로 인해 교단 내 모든 목회자가 아픔을 겪고 있다”며 “양측이 공청회에서 만나 진솔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송 목사는 “현재 비대위측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이건호 목사측은 아직까지 대답을 주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건호 목사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송 목사는 또 “중앙총회는 소수 임원들의 소유가 아니라 땀과 눈물과 정성으로 말없이 수고하여 세운 전체 목회자들이 주인”이라며 “주인의 뜻에 어긋나면 언제든 일꾼들을 바꿀 수 있다. 주인들의 준엄한 심판을 두려워하며 작금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회담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