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글로벌비전·기아대책 등
연말연시 모금 시작
기독인 기부 동참 절실

올 겨울에도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외계층이웃들에게는 또 한 번의 길고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된다. 추운 겨울,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구세군을 비롯한 자선단체들은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직접 자선냄비에 기부금을 내는 방식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등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참여방법이 다양하고 후원 대상 선택의 폭도 넓다.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6개 지방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전국 440개 처소에서 약 5만 7천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월 31일까지 전개된다. 이 외에도 구세군은 찾아가는 자선냄비, 스페셜 모금과 물품후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모금액은 소외 계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건강증진, 긴급구호, 자활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은 강원도 탄광촌 마을 연탄지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더 빨리 찾아보는 강원도 탄광촌 마을에 온기를 지켜줄 연탄창고를 채우는 캠페인으로 연탄 한 장 가격인 1,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다. 송금이외에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간편 결제로 참여할 수 있어 친구끼리,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작은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다.

기아대책(이사장 손봉호)은 매일 하루 한 끼 식사를 걱정하며 불안한 하루를 보내는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청년도시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하루 한 끼 이상 굶는 청년이 10명 중 9명이라는 조사가 보고되듯, 이 시대 가난한 청년들에게 올 겨울 작은 희망과 격려를 전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나눔이 될 수 있다.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신용카드, 휴대폰 등 다양한 방법으로 1만 원 이상 후원할 수 있다. 간편 후원으로 문자만 보내면 기부가 되는 2천원(#9544)부터 5천원(#9599) 방법도 있다.

이 밖에도 일명 ‘사랑의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19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대한적십자사도 같은 날까지 집중 모금활동을 펼친다. 또 한국월드비전과 밀알복지재단에서는 취약계층 가정과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언제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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