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보며 감동 나눠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가족영화 ‘원더(감독 스티븐 슈보스키)’와 기독교영화 ‘바울(감독 앤드류 하얏트)’을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원더’는 지난 11월 25일 중앙교회 본당에서 상영됐다. 350여 명의 성도들은 본당 대예배실 1·2층에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화관에 버금가는 깨끗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했으며 이날 영화를 본 초등학생들은 중앙교회가 마련한 롤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소설 원작의 영화 ‘원더’는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가 세상을 향한 용기 있는 도전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영화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하는 소년이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을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한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어기는 2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변하기 시작한다.

한편 중앙교회는 전날인 11월 24일 CBS가 수입, 배급한 기독교영화 ‘바울’을 성도들이 청량리 롯데시네마 7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바울’은 서기 67년 네로 황제의 로마제국이라는 엄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자 했던 사도 바울과 초창기 기독교인들의 희생적인 삶을 그렸다. ‘바울’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4위까지 오르는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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