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4,500포기 아낌없이 나눠
500명 이상 성도들 사흘간 김장 봉사

▲ 전주태평교회 성도들이 11월 25일부터 사흘간 교회에 모여 배추 4500포기 김장김치를 담궜다. 배추를 소금에 저리고 씻고, 채소를 다듬고 버무리는 김장을 위해 총 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헌신의 섬김을 펼쳤다.

전주태평교회가 올해도 김장철을 맞아 정성껏 담군 김장김치 4,500포기를 이웃에 아낌없이 나누었다.

사랑의김장 나누기는 지난 11월 25~27일 사흘간 진행됐는데, 총 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헌신의 섬김을 펼쳤다. 배추를 밭에서 뽑는 것부터 다듬고, 절이고, 씻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는 과정이 힘들 수밖에 없었지만 성도들은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고생도 잊고 즐겁게 봉사에 참여했다.

3일에 걸쳐 성도들이 정성들여 담근 김치는 대부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홀몸노인과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이웃 250여 가정에 골고루 김치가 전달됐으며, 전주지역 사회복지기관 50여 곳에도 김장김치를 전해주었다. 또 작은교회 50여 곳에도 김치를 보내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로했으며, 올해는 특히 교단 선교사들에게도 100포기 김장김치를 기부했다.

▲ 매년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전주태평교회 성도들은 김장을 위해 1년 동안 쌈짓돈을 모아 헌금하는 것은 물론,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고생도 잊고 즐겁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태평교회 김장나누기가 특별한 것은 1997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순히 교회 예산으로 김장을 하는 게 아니라 성도들이 1년간 마음과 정성을 모아 진행한다는 것도 특별하다. 성도들은 일년 간 정성껏 모금한 후원금과 이웃사랑 동전모으기로 김장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주태평교회는 연말이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1,004포대를 나누고 사랑의 연료(연탄, 난방유, 가스)도 제공하는 등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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