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갈등 해소방안 3단계로 제시, 목회현장 활용·사회 갈등에도 적용

교회 안의 갈등과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책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오성택 목사(남전주교회)가 번역한  ‘교회 갈등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저자 휴 할버스타트, 북앤미)’는 삶 속에 숨어있는 갈등을 표면화하고 화해·중재·갈등관리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단계별로 제시해 교회 뿐 아니라 우리사회가 갈등을 넘어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역자인 오성택 목사는 미국 애쉬랜드신학대에서 ‘목회자와 장로 사이의 갈등해소’라는 제목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 책에서 오 목사는 교회 갈등의 해법을 총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자신을 갈등해소 관리자로서 갈등상황이 벌어지는 현장의 공동체 멤버이며 갈등과 싸우는 전투원으로 인식할 것을 요구한다.

2단계에서는 갈등 당사자들과 당사자가 소속된 공동체에 대한 분석을 하도록 하며 3단계에서는 다섯 가지의 갈등상황에 개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단계 전략은 갈등 당사자들로 하여금 어느 한쪽이 승자가 되고 나머지는 패자가 되고 마는 승자·패자 행동을 억제하고 화해를 통해 양자승리의 유익한 열매를 거두도록 이끌어준다.

갈등상황은 역동적이어서 갈등의 관리 절차도 역동적인데 저자는 이 갈등 관리 모델을 전기줄을 배선하는 회로도처럼 작업 흐름도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갈등관리 모델은 교회 갈등의 현장에서 화해를 추구하는 목회 사역 활용사로 사용되며 일반 사회 조직의 갈등 현장에서도 실제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역자 오성택 목사는 남전주교회를 섬기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주대학교 객원교수 겸 전주대학교 발전목회자협의회 회장이며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월드비전 완산지회 지회장,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운영위원, 사랑의 열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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