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꾸준히 차량운행 봉사
모든 일에 순종하며
구역장·교사 등 35년 헌신

잔잔한 삶 속에서 감사로 하루하루를 살며 은혜를 끼치는 성결인이 있다.  김정자 권사(주영광교회·사진)는 35년간 묵묵히 순종함으로 교회를 섬기는 지극히 평범한 평신도 사역자이면서 모든 일에 늘 감사로 나아가는,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일꾼이다.

김 권사는 현재 교회에서 구역장, 전도부장, 유아부 부장, 중보기도원, 선교부원, 심방부원 등 교회 전반적인 사역을 섬기고 있다. 최근 유아부 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여전도회 회장, 새가족부 부장, 중창단으로도 섬겼다. 특히 김 권사는 20여 년간 꾸준히 교회 차량운행을 섬겨 눈에 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이 할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모든 순종하며 감당하는 김 권사기에 성도들은 한결같이 “권사님이 없으면 교회가 안돌아간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처음부터 김정자 권사에게 처음부터 순종의 은혜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김 권사는 “처음 교회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전도회 회계를 맡으며 주일학교 교사, 교회 청소 등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맡겨진 일에 순종하긴 했지만 편하게 예배만 드리는 사람들과 달리 ‘왜 나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불평과 불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김 권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봉사의 훈련을 시키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불평’을 ‘감사’로 바꿨다.

그러자 학업에 어려움을 겪던 자녀들의 진로를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고 공천으로 문제를 겪던 송파구의원인 남편 박인섭 장로도 순탄하게 4선 의원이 되는 등 가정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해결됐다. 김 권사는 “작고 소소한 일이지만 늘 교회를 우선순위로 두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니 하나님께서 내 삶과 가정을 늘 은혜에 젖어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김 권사는 35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큰 시험과 어려움이 없이 지낸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앞으로도 큰 욕심 없이 지금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고 믿음생활을 잘 하다 천국에 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권사는 “앞으로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섬김이 필요한 곳에 앞장서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정자 권사의 아름다운 섬김의 손길로 오늘도 주영광교회는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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