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대회, 기념주일, 공연 등
‘교회·시민·정부’ 함께 하는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키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교회 로드맵이 발표되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이 지난 12월 13일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3.1운동 100주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계획안을 발표했다. 3.1운동100주년위원회 위원장은 전명구 목사(기감)가 맡았으며 기념사업은 범국민대회와 공동예배, 기념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3.1절 직전 주일인 2월 24일은 한국교회가 함께 드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교회 공동예배’로 지켜진다. 한교총은 공동설교문과 대표기도문, 선언문 등을 각 회원교단별로 배포해 전국 교회가 함께 나라사랑과 순국선열을 기억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일인 3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연합성회’를 드린 후 종교계를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연합성회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드리며 축하 찬양제와 예배, 선언문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연합성회 후에는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3.1운동 100주년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우리교단 김진호 총무는 “2월 24일은 한교총 소속 교단의 교회들이 공동 예배로 3.1절의 정신을 되새기고 당일에는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시민, 교회가 함께 하는 100주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또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3.1운동’을 KBS 홀에서 공연한다. 창작 오페라 ‘3.1운동’은 국악찬양 작곡가 문성모 목사와 찬송가 작곡가 박재훈 목사가 곡을 쓰고 사단법인 고려오페라단이 공연하는 작품이다.

이 밖에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 유학생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를 기리기 위해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단이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0~13일 중국 상해 일대에서 기념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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