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완공 … 우리 교단 1억 7,350만 원 지원
군선교위원 등 5,000여 명 참석 … 복음의 결실 기원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가 완공돼 지난 12월 22일 감격의 봉헌예배를 드렸다.

군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될 새 예배당은 대지면적 4만9,500m²(1만5,000평), 건물면적 7,590m²(2,300평) 규모이며 한번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건축 예산은 약 200억 원이 소요됐다.

우리교단을 포함한 군종목사파송 10개 교단이 건축비를 지원했으며 614개 교회와 588개 단체, 1만여 명의 성도가 헌금에 동참했다.우리교단에서는 총 1억 7,350만 원을 건축비로 지원했다.

새 예배당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형상화하고 전체적임 모양은 방주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예배당 전면에는 6,500명의 장병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이 마련됐고 대형버스를 포함해 약 10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전면 우측 편에는 높이 40미터의 초대형 십자가를 세웠으며 바닥은 물고기 모양으로 마무리하고 주변에는 기념식수를 심어 환경을 조성했다.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이 완공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새 예배당 건축은 2009년 2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38차 정기총회에서 군종목사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채택되어 다음해부터 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2012년 5월 부지를 확정해 기공예배를 드렸으나 시공사 선정이 두 번이나 유찰돼 2015년 먼저 착공예배를 드려야했다.

그해 8월 업체를 선정해 공사가 진행되어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3월 입당해야했다. 그러나 시공사가 완공 10%를 남기고 자금난에 빠져 건축을 포기했고 6월부터 직영공사 체제로 변경해 이번 달 드디어 예배당이 완공됐다. 2009년 2월 26일 시작된 후 만 10년, 3,587일의 대장정을 마친 것이다.

이날 봉헌예배에는 우리교단 군선교위원장 한기채 목사를 비롯한 군선교위원 40여 명, 전 교단총무 최희범 목사,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회 지도자 및 군선교 관계자, 목회자와 성도, 군장병 등 5,000여 명이 함께 새 예배당 봉헌을 축하하고 많은 복음의 결실을 거두길 기원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한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했던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은 새 예배당을 하나님 기뻐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설교 후 군선교 헌금을 드렸으며 한기채 목사가 봉헌기도를 드렸다

봉헌예식에서는 군선교연합회 총무 김대덕 목사의 건축경과 보고, 육군훈련소장 구재서 장로의 헌건사와 김순규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수건사, 군종목사단장 노명헌 목사의 봉헌선언, 10개 교단장과 군관계자,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축하영상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인도한 4부 비전선포식에서는 예스미션(청년전도사역) 비전선포와 한국청년 선교를 위한 기도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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