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시설 유아·청소년에 전달

서울북지방 본교회(조영진 목사)가 지난해 연말에도 다양한 선물을 담은 ‘미라클 박스’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본교회는 지난 12월 23일 경기도 양주와 서울 상도동, 봉천동의 아동보호시설 유아, 청소년들에게 미라클 박스를 선물했다. 미라클박스에는 시설에 입소한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담아 166명에게 한 박스씩 전달했다.

이를 위해 본교회는 11월 한 달 동안 3곳의 아동보호시설 아이들의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그리고 교회 강단 앞에 166개의 박스를 쌓아두고, 박스 안에는 아이의 성별, 나이, 받고 싶은 선물 등을 메모해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선물박스를 가져가 채워오도록 했는데, 12월 2일 하루 만에 모든 박스가 동이 났다.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원한 본교회 성도들은 박스를 가지고 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백화점, 마트, 시장 등에서 구입해 정성껏 상자를 채웠다. 선물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젤리 등을 덤으로 넣기도 했다. 아이들을 향한 축복의 카드도 첨부했다.

조영진 목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랑을 받은 만큼 줄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받는 이 사랑은 반드시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중요한 사건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회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1,300개(1박스에 3만 원 상당)의 미라클박스를 3곳 아동보호시설의 아이들과 성북구 안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다문화가정)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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