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선교회 이영제 목사 제작

한국컴퓨터선교회를 설립한 이영제 목사(주앙장로교회)가 국내 크리스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성경’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성경은 가족이 함께 읽을 때 어려움이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 각 권 마인드맵, 원문 단어 설명, 배경 주석을 넣은 게 특징이다.

가족성경을 제작한 이영제 목사는 “성경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낯선 이름과 지명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가족성경을 가장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했다고 밝혔다.

가족성경 지명은 구분이 잘되도록 고딕체와 별도의 색으로 표기했다. 아울러 대화체는 “...”로 묶어 생동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또 명령형은 모두 그래픽체를, 의문문은 고딕체를 사용했다.

성경 66권의 마인드맵을 각 단락의 주제와 제목을 요약하여 넣었으며 장소와 연대기 표를 포함하여 각 권의 구성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또 장별로 필요에 따라 각종 도표를 포함했다.

성경 분류의 제목은 70인 역을 따랐지만 성경 본문의 순서는 시대별 연대기에 맞춰 편집했다. 가족성경의 목적이 성경통독과 더불어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연대기적인 편집 순서로 읽어나가면서 성경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가족성경은 읽고 편한 가독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과감히 휴대성을 포기했다. 이 성경의 무게는 4.5kg에 달한다.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기 때문에 저자도 가정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할 정도다.  

이영제 목사는 “오늘날 크리스천의 교회 문화는 나름대로 있지만 크리스천의 가정 문화는 별로 없다”면서 “다음세대 신앙전승을 위한 가정예배를 위해 가족성경이 많이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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