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초등학교서 공연·선물 나누고 추억도 쌓아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신촌소년소녀 합창단은 지난 1월 5~10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색다른 찬양 선교를 펼쳤다. 어린 학생들은 라오스 현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모르는 라오스 학생들에게 복음의 소리를 선물했다. 이번 선교에는 학생 21명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신촌소년소녀합창단(단장 최재순 장로) 단원들은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두 달여 동안 라오스에서 선보일 공연과 선물을 준비했다. 단원들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전하는 찬양으로 언어가 다른 라오스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이 있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준비에 임했다. 선물은 사탕과 초콜릿 등 특별하지 않은 간식이었지만 정성을 다해 포장하며 현지 아이들에게 기쁨과 사랑으로 다가가길 기도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와 기도하며 기대한 라오스에서의 사역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은혜롭게 진행됐다. 단원들은 현지에서 4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공연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며 사랑을 전했고, 현지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도 하고 전교생과 함께 라면도 끓여 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현지 교인들을 만나 따뜻한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다. 

단원들은 자신들도 어리지만, 라오스 아이들이 작은 선물에도 감동하는 것을 보며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불평과 불만을 달고 살았던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소감을 전했고, 합창단에서 준비한 공연과 선물은 미미했지만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는 고백도 나왔다. 특히 선교에 참가한 단원들은 “사랑을 주러 왔지만 오히려 사랑을 더 받고 돌아왔다”고 입을 모았다.

인솔자 왕정욱 목사는 “앞으로 라오스 땅에도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나서 많은 열매를 맺으며 값없이 받은 사랑을 다시 전해줄 수 있는 나라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