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지방 교육원 교사교육 실시
홍충식 목사, 소명과 노하우 제시

많은 교회학교 교사들이 준비 없이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다가 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교사직을 내려놓는 경우가 많다. 새해마다 교회학교 교사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철저한 교사의 재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남지방 교육원(원장 최종명 목사)은 교사들의 소명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신년마다 교사 세미나를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12일 신덕교회에서 교사들의 사명 재확인과 재교육을 위해 2019년 신년도 교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사교육에서는 홍충식 목사(강진 아름다운교회)가 나서 교사의 기본 임무에서 공과공부지도, 학생 제자화, 교회학교 부흥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홍 목사는 먼저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학교 교사는 하나님의 군사들을 만들어 내는 교관이고 부흥의 핵심이기 때문에 최고의 직분이다”면서 “교사는 하나님의 나라 건설의 일꾼이자 그 백성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직분자이다”라고 교사들을 치켜세웠다. 

홍 목사는 이어 “교사의 기본 임무는 복음을 전함으로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며 “모든 언어와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전하고, 프로그램과 공과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철저한 회개를 가르치고, 회개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올 정도로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목사는 학생들의 제자화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예수님을 영접시키고, 그것을 마음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원의 확신을 항상 점검하면서 예수의 마음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삶의 변화가 오고, 성인이 되기까지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홍 목사의 주장이다.

홍 목사는 반 목회에 대한 노하우도 제시했다. 한 학기 동안 반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학생들에게 분명하게 정확하게 인지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또 반의 정체성을 갖게 하기 위해 반이름 정하기, 파티, 운동, 게임 등 반 행사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학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학교 앞과 학원 심방 등으로 학생들을 자주 만나는 것도 전화, 카톡 등 심방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홍 목사는 교회학교 부흥전략으로 ‘교사들의 사명감’, ‘영적 생활을 통한 부흥’, ‘교사로서의 전문성 개발’, ‘매주 학생과의 만남’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부흥의 실제 방안으로 떡볶이·침전도, 가정심방선물전도, 학교봉사를 통한 전도 등 전도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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