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등 봉사위원들 은평천사원 돌봄 사역 벌여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봉사위원회(위원장 함석헌 장로)는 지난 1월 19일 아동 보육기관인 은평천사원(원장 조성아 권사)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중앙교회가 방문한 은평천사원은 1959년 전쟁고아를 돌보는 것으로 시작되어 현재 갓난아기들을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까지 7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입소대상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학대 받은 아동, 보호자의 질병, 가출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등이다.

이날 은평천사원 방문에는 한기채 목사를 비롯해 봉사위원장 함석헌 장로 등 봉사위원과 성도 25명이 참여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한기채 목사는 이날 바쁜 목회 일정을 뒤로 하고 보육원 아동들을 위로하고 봉사위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중앙교회가 마련한 선물은 지난해 성탄절 때 미리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받아 마련했다. 로봇장난감과 인형, 게임기 등 다양했다. 

아이들을 만나기 전 조성아 원장으로부터 은평천사원의 시설과 운영현황을 소개받은 봉사위원들은 아이들과 만나 선물을 전달하고 이들이 맑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기채 목사는 “은평천사원의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 가운데 건강하게 자라서 남을 위로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가슴에 선물을 꼭 품은 채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봉사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숙소에서 어린이들과 교제하면서 게임도 즐겼다. 한기채 목사와 봉사위원들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봉사자들은 또 야외 주차장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아이들과 30여 분간 축구를 했다. 아이들은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축구를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공을 차면서 즐거워하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봉사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

한기채 목사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오히려 어른들이 위로 받고 힘을 얻은 것 같다”며 “지역의 소외 이웃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더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성도들과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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